임금 삭감이 경제를 살릴 수 있을까? _ 폴 크루그먼



폴 크루그먼의 오피니언을 오랜만에 읽었다. 세상에 웹에 쌓이고 쌓인 읽을거리들에 치이고 치여 하루 죙일 컴퓨터를 하고 뒹굴거리며 책을 읽어도 그다지 얻는 내용이 많지 않고 가끔 내 생각을 정리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아 또 글의 호흡이 길어지고 있다.

아무튼 꼬꼬마의 내공을 기르기에 좋은 자료라 생각되어 아주 가끔 읽은 바였다. 취약한 영어실력에 도움이 됨은 개뿔
그저 관심있는 주제를 읽기에 좀 더 영어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일상화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었다.



경제단위가 동시에 임금을 삭감하고 있는 'Falling Wage Syndrome' 을 더 깊게 분석한다.


잡 마켓이 타이트해지면 임금 내려도 찍 소리 못한다능. 어디 갈데가 없다능 ㅠ;
결국 폴링 웨이지 씬드롬은 아주 자알 ~ 진행이 된다능!

경제학을 배운 이들이라면 임금하면 노동시장을 생각할 듯! 임금하락하면 노동 수요 증가?
그냥 임금수요 곡선 자체가 왼쪽으로 쉬프트 했다고 생각하면 될 듯, 고용하락 -> 생산하락 ^^


마찬가지로 케인즈의 기본적인 저축의 역설을 현대적으로 인용한다.
한 두명의 사람이 빚을 갚고 자산으로 수익을 내는 것은 좋은 일임미다. 하지만 '모두가' '동시에' 빚 갚으면 돈이 증발하구 자산 팔면 헐퀴 왓 더 헬! 산이 높으면 골이 깊은 법.

뭐 이정도면 Game theory를 끌고 와도 재미 있겠다. 애덤 스미스 이후로 신앙되 온 경제원리!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일만 하면 전체적으로 다 이득이야" 어잌후. 아주 무서운 세뇌방식이지요.
항상 간단한 그래서 매력적인 논리는 의심부터 하고 봐야 하는 법! 흑 교수님이 주옥같은 말을 많이 남겼습니다.

아 그리고 임금은 따운되는데 빚은 고대롭니다. 이 슬픈사실! 우리 불쌍한 경제주체님들은 빚 갚을려고 열심히 저축을 하지요. 모두가 저축을 합니다. 모두의 기업에서 물건이 안 팔립니다. 그리고 모두가 소득이 줄어듭니다. 모두의 임금이 깎입니다.
없는 돈 더 높은 이자 주고 빌려 막고 돌려 막고 막고 막고 ……

아 근데 그런다고 물가가 내려감미까 아니올시다. 우리네가 사는 물건들이 다 식품, 교통비 등 어짜피 써야하는 것이 대부분이라서 가격 올린다고 안 사지 않고 내린다고 더 사지 않는다는 사실! 비탄력 ~


아침부터 일어나서 할 게 없어 이것저것 만지다보니 글쓰기의 새로운 기능들을 발견했다. 재미 있어서 이것저것 써보는 중인데 처음엔 더 깔끔해 지는가 했더니 더 조잡해지지 않는가 싶기도 하다.

 <문제는 '동시에'>
 나혼자만 고짓거리를 하지는 않는다는 말씀!





이유 없이 그냥 끄적이고 싶을 때가 있다.
오늘 아침은 안개가 끼어있다. 새들(?)의 짹짹이는 소리가 아주 좋다. 예전 태지대장의 앨범을 하루가 멀다하고 듣던 시절 outro에 들리는 짹짹이의 소리를 이후로 저런 싸운드는 내게 묘한 기분과 함께 평화감을 준다.
문단이 구분되지 않고 이어서 글을 쓸수록 지저분하고 읽기 싫어진다. 더구나 나의 글은 현학적인 취향에서 아직 채 벗어나질 못해서 더 그런다. 열폭증세일 수도 있고 워낙 압축된 용어로 시작을 하던 습관이 남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간결하고 쉽게 읽히지만 핵심을 잘 전달하는 문장들을 만들고 싶다.
길가에는 어떤 사람도 다니지 않고 고요한 풍경과 움직이지 않는 나무의 움직임이 나를 끄적이게 만든다. 내가 생활하는 곳들엔 나무가 많아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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