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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뜻 없이 한 포스팅이었는데 '5'를 넘지 못했던 포스팅 유입 검색어들이 단숨에 묻혔다. '환천령'이라는 새로 개봉될 영화에 관련된 허접한 포스팅에 엄청난(?) 유입이 이루어졌다. 뭐 별 생각 없는 포스팅이고 별 생각없이 지나가려고 했다. 그냥 심심했을 수도 있고 약간 실험해보고 싶은 호기심도 있었다.

백수의 생활을 하고 있다. 책을 읽다 심심하면 블로깅을 하고 그러다 글 쓰기를 한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자는 시간도 많아진다. 뭐 고등학교때 꿈꾸던(?) 생활과 어느 정도 비슷한 맥락이지만 좀 더 열정을 갖고 텍스트를 읽어제끼고(?) 싶다. 워낙 문학소년 - ㅋㅋ - 이었어서 텍스트를 대하는 감정과 태도가 빠르게 바뀌기가 쉽지 않다 ㅋㅋ ??

무튼 읽어야 할 엄청난 텍스트의 양에 가끔 ㅠㅠ 이러면서도 괜히 뿌듯하고 부자된 느낌도 든다. 잡소리로 시작한 포스팅이니 의식치 않고 잡소리를 이어나가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맘 먹고 놀자싶으면 썩 허무한 법이다.

웹이 발전해나가면서 '링크' 같은 형식을 통하여 '질 좋은 기사'를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볼 수 있는 구조가 올 수 있지 않을까? 어쩌면 누군가(?)는 그런 구조를 만들 수 있더라도 싫어하여 안 만들지도 모르겠지만 그리고 몽상일 지라도 그냥 떠오르고 생각해 보고 싶다. 자극적인 텍스트만을 클릭하게 되는 세태를 뭐 비판따위 해서 무엇하겠는가. 결국 거대담론따위로 귀결되고 별 대안없이 민주시민이여 각성하라! 쯤의 주장밖에 더 나오겠나 말이다. 촘스키에 의하면 기존언론의 이득구조는 기본적으로 독자를 기업에 팔아넘기는 것에 다름아니다. 아 요즘 세일때매 한방에 사서 계속 인용한다 한사람만 인용하니 없어보이지만 어쩌랴 요즘 읽고 있는 것인데 그쪽 관련해 생각밖에 안난다. 50% 세일이었다 ㄷㄷ ㅊㅋ ㄳ !! 나 같은 꼬꼬마가 저런 이득 구조를 엄청나게 변화시킬만한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떠오를리도 있지만 떠오르지는 않는다. 근데 기사의 질을 따지는 문제라면 그리고 그것이 독자의 클릭질(?)과 구독률에 달린거라면 그리고 많은 불특정 독자에게 최대한 많이 최대한 자주 노출되는 것이 이득구조라면 링크와 춫현질을 통해 질 좋은 기사도 높은 노출률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인 것이다! 물론 내 성격대로 글을 쓰면서 점점 시궁창스러운 생각이라는 걸 발견하게 된다. 처음엔 엄청난 아이디어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가 결국 그럴만한 가치도 없기에 논의조차 되고 있지 않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노출률과 광고효과가 직결된다면 그리고 노출률이 커진다면 가능한 소리지만 일단 커져도 광고효과가 있겠느냐 싶다. 좀 거만한 소리지만 '질 좋은 기사를 클릭질 하는 이들'이 옆에 광고 떴다고 그거에 영향받겠냐는 것도 있고 .. 그렇다 ㄷㄷ
순간 금융위기 단상이 겹친다. 아무리 현란한 최첨단 기술 들이대봐야 기본적인게 삐그덕하면 아무 소용없는 법이다. 역시 또 내 생각도 의미없이 허공에 날라가는구나!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자극적 텍스트가 날라다닌다. 내 글도 역시 의미없는 텍스트의 홍수에 쓰레기적 부유물에 다름 아니다ㅠ 하지만 블로그에 자주 걸려있는 링크들을 타고타고 논의들을 보게 되면 흥미로워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웹서핑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그런 논리가 '질 좋은 기사' 따위에도 적용될 수 있지는 않을까 싶었다. 서로들끼리 링크를 걸어 페이지 노출률을 늘리는 것이다.
.. 그래봤자 쓸데없는 배설글이란 걸 알고 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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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천령

잡담 2009. 5. 19. 01:37



김종학 감독이 연출을 맡아 300억의 자본으로 '환천령'이라는 영화가 만들어진다. CG를 가미해 요괴와 인간의 대결을 다루는 판타지물을 만들겠다는 심산인 듯싶다. 중국-대만-한국의 컨소시엄이 투자를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남자 주인공으로 원빈과 비(정지훈)이 접촉되고 있다고 전해진다. 다른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나름 볼 만한 영상을 많이 만들어 온 인물이라 흥미롭다. 다만 걱정되는 것이 있다면 '역사적 왜곡' 논란이 일어날 염려랄까? 중국 신화를 제작한다는 점이 께름칙하다. 판타지라지만 위의 티저 포스터처럼 너무 영웅적인 그래서 비현실적인 스토리가 만들어질까 걱정이고 한국의 위상이 혹 영화에서 왜곡되어 다루어질까 걱정(?)이다. 그래도 중국이 문화적 헤게모니를 잡기 위한 발걸음으로서 - 확대해석임 - 동양적 신화를 제작하는 블록버스터(?)를 한국 감독이 맡는다는 점이 흥미롭다. 그런데 300억이란 제작비로 과연 의도하는 '블록버스터'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 제작진이나 기술력을 한국 인력으로 하는 것이라면 300억의 제작비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보니 '블록버스터'라는 말이 무색해진다. 일천억도 들어가지 않으니. 테렌스 창과 오우삼 감독이 설립한 라이온 락 프로덕션에서 제작하는 것이라 한다. 아무튼 그냥 괜찮은 떡밥인 듯 싶어서 포스팅하면 트래픽이 많아질까 궁금하기도 해 걸어 본다. 별 내용이 없어 낚이셨으면 죄송.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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