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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8.19 페티시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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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티시즘

잡담 2009. 8. 19. 03:10

그냥 오랜만에 웹서핑질을 하다가 히틀러갤에서 하이데거를 발견하고 쭉 와서 루카치를 읽다 생각한다. 물화라는 개념 재밌긴 한데 그대로 수용한다면 삶이 너무 무미건조해 지지 않는가? '물화'라기 보다 인간의 기본적 특성이 그렇지는 않는가? 라는 .. 그들의 입장에선 상품의 유일가치는 노동량이며 ..

솔직히 '물화'를 까는 논거가 보고 싶다. 책도 없고 아직 읽지도 못했고 .. 돈 모이면 빨리 하나 그냥 사버려야겠다 ..

그런데 확실히 '물화'가 얼마나 사람의 의식에 깊숙히 침투해 있는가를 알면 놀라게 된다. 사실 큰 의미 없는 것들이 내 의식과 감정을 물질의 노예로 만들어 버린다. 의미를 어디서 발견해야할까? 라는 비판의식이 없어진다는 것일까? 그래 사실 의미라는 것도 찾아가야 하는 것이지. 헌데 일반 사람에게 고딴 생각 하고 있을 여유가 있을까나 .. 물론 여유 없게 한다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고 주장할 수야 있지만 .. 그렇다면 유토피아 건설하자는 말과 뭐가 다른가?

일단 나부터 물화를 의심하고 의미를 찾는 과정을 하는 일이 힘들지만 어쩌면 재밌을 수도 있겠다. 

맑스에서 이런 것을 건질 줄이야 예상도 못했다. 이것 저것 읽다보니 그 인간이 심리학자들한테도 영향 많이 주고 .. 한 거 알게 됐지만 .. 철학 심리학 모든 영역에까지 미친 영향 ;; 

아 그래도 소화는 잘 못 시키겠다 솔직히 .. 입문서부터 읽어야지 ㅋㅋ 주화입마 걸릴듯 !! 재밌게 ~~





물신숭배의 비판에 자주 맞닥뜨릴 수 있는 인간 일반의 반응은 이것이다.

그래서 어쩌라고? 나만 좋으면 되는거 아녀~

.. 솔직히 나는 여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 잘 모르겠다 .. 너무 지식이 짧고 얇다 ..

그가 그렇게 산다는데 내가 어찌 그의 삶의 방식이나 생각을 바꾸려 들고 강제할 수가 있겠는가 ??

설득이나 논리 혹은 재밌는 학습 따위가 필요한 것인데 .. 그 근거를 알고 싶다 ..

물화 때문에 인간 특유의 노동과 그 산물이 인간에서 독립해 인간에게 낯선 자기 법칙성을 통해 인간을 지배하는 것으로서 나타나게 된다고 한다.
그래 맞는데 .. 이거 어떻게 해야되는거지? 별로 바람직한 현상이 아닌거 같긴 한데 .. 어떻게 고쳐 ?? 이 거대한 일상체계를? 문제인식하는 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거를?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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