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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가

잡담 2009. 8. 31. 23:44

돈 있으면 돈 더버는 체제인데

소득격차 벌어지는 거야 당연하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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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감상과 일상 2009. 8. 27. 03:09


웹서핑질 하다가 재밌는 글을 읽었다. 처음 든 생각은 도대체 사이퍼를 어떻게 비난해야 하는 것인가? 이다. 밑밑 포스트에도 똑같이 써 놓았듯이 .. 지들 좋다고 선택하는 이들을 도대체 우리가 무슨 근거로 비난할 수 있딴 말인가! 진실이 아니라고? 그거 강요 아닌가? 늬들이 진실인지 진실이 아닌지 어케 아는가? 난 진실이 아닌 것을 선택하겠다 하면 뭐라 말할 건가?
 .. 안주하려는 사람의 심리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모든 시선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



매트릭스 자체보다 매트릭스하기 라는 행위들이 더 재밌지 않는가하는 의문의 리플을 달았다. 매트릭스를 깨려고 출현했던 소련도 결국 매트릭스하기를 실행했고 암튼 매트릭스는 지금 대충 보아 한개로 되었다. 매트릭스 하기를 끊임없이 시도해야 한다고 했는데 대충 트로츠키와 비슷하다. 근데 사람은 편하길 원한다. 기본적으로 매트릭스가 불편하니까 깨려는 게 사람이다. 영화에서는 진실을 위해 싸우는 영웅을 그렸찌만 그게 어디 가능한가. 그리고 한정된 인적자원 한에서 가능 할 수도 있지만 영웅들로 이뤄진 태평성대라는거 믿음직하지도 않다. 영웅 죽으면 어쩔건데. 가장 필요한 건 역시 사람들에게 가장 적합하고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구조와 시스템이다. 매트릭스 깨기 시스템이 구조화되는 것이 필요할 텐데 너무 행동비용이 많이 든다. 피곤함때문에 트로츠키가 거부당했다는 뭐 그런 썰도 있던 것 같다. 그렇다고 편하고 만족스럽게 먹고 자려는 사람들의 행태를 비난할 것인가!? 그러면 바로 그것이 뭐가 의미가 있는가? 매트릭스 영화는 의미심장한 의문을 던져주지만 그 상징들을 끌어와서 이것저것 재밌게 알고 알아보고 호기심을 가질 수 있지만 내가 보기엔 모든 영화들은 결국 관심사를 환기시키는 수준에 머물지 크게 끌어다 쓸만 하게 가치로운 것은 몇 없는 것 같다 .. 다크나이트는 꽤 심각했지만 ;; 

일단 헐리웃과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매트릭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일부러 저 매트릭스를 만들었다는 사실도 3편 연작으로 했따는 것도 웃긴다. 그리고 갠적으론 2, 3편 되면서 영화의 촛점이 쫌 불편하고 흐릿하게 흐르는 것 같다고 느꼈다는 것이다.

뭐 오래된 말이다. 진리라고 말할 수 잇는 것은 진리가 아니다. 구조라고 인식하면 그리고 일반적으로 인식되는 거면 구조가 아니거나 구조지만 알려져도 상관없을 힘을 가진 구조거나 별 가치롭지 않은 담론이거나 그 구조 밖에 또다른 알려지지 않은 구조가 있다는 것이다. 초점을 흐르기 위해 .. 아 모르겠다 .. 3시가 비까지 오는데 .. 잠이나 자야겠다 .. 그리고 구조를 마치 인습따위로 보고 해체한답시고 하는 구조주의 이후 담론들은 .. 솔까말 아직까지 그닥 괜찮은 것들을 보지 못했다. 해체주의 건축이란것도 .. ㅋ 웃긴다 ㅡㅡ 보여지는 것에 집착하는 것만 같다. 청계천 지었다고 좋다고 환호하는 매트릭스 안의 스미스들처럼 .. 그인간들이 보여지지 않는 업적을 보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 결국 보여지지 않는 좋을 업적들이 보여지지 않는 구조나 시스템도 문제고 홍보되지 않는것도 문제일 수 있고 관심없는 것도 문제일 수도 있고 문제야 많다. 해체주의 하시는 것보다 집시 몇명 계속 살해 당하던데 가서 그 돈 쪼개서 좋은 집좀 지어주든가 하는게 더 가치로운 일 같다.  허영 허세는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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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무슨 해체주의니 들뢰즈, 가타리, 데리다, 아도르노, 어쩌구 저쩌구 ...

많아서 다 대지도 못하겠다.

가끔 쓸만한 것들도 있다. 소쉬르, 푸코, 등등 ?? ... 기억이 안나지만 잘 ...

예전엔 이 많은 책을 언제 다 읽지. 싶기도 하고 저 산더미 같은 책들이 다 가치롭고 읽어야 할 것들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진짜 좀 아닌 책들도 있다. 너무 뜬구름만 잡고 현학적이며 현실과 동떨어져서 지들끼리만 얘기하고 전혀 중요하지 않은 문제들에 천착하는 이들.

몇개의 문장과 문단을 읽은 것이 다 이지만 그래도 희망을 발견한 이가 있고 계속 봐도 쓸데없는 소리를 주절거리는 것 같은 이가 있다.

내가 보기에 오늘 깔짝댄 아도르노나 들뢰즈는 그닥 수준 있어 보이는 놈들이 아니다. 데리다란 자는 말할 것도 없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겠다. 읽어보지도 않고 .. 

맞다 .. 어느 정도는 맞다 ;; 근데 .. 아 .. 이게 진짜 읽을 가치가 있는지 의심스럽다 ..

내가 진짜 인터넷에서 잉여질하거나 허세질 하는 색휘들의 배설글을 이해하기 위해 이런 볍신같은 책들을 이해하는 척 하면서 읽어대고 있을려니 차라리 집에서 코갤이나 하거나 FM2009를 즐겨주시는 것이 훨씬 가치로울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30쪽을 넘게 읽어내려가도록 도대체 무슨 말을 할려는 지도 모르겠고 뭘 주장하는지도 모르겠고 어중이 떠중이 같이 개념조차 제대로 확립되지 않은 말들을 존내 어렵게 해대는데 이건 왠만한 내 전공 수업보다 이해하기 더 힘들었다. 꼭 이따위로 '철학'을 해야하나? 나에게 지금 껏 영향을 준 철학들은 결코 내 삶과 떨어져 있지 않았다. 싸르트르와 실존주의, 푸코와 구조주의 따위가 그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싸르트르를 읽기 전에, 그리고 까뮈를 읽기 전에 이미 실존주의에 관한 생각을 하고 있었고 발견해서 재미있게 읽었다. 하지만 허무주의에 깊게 빠진 나를 직접적으로 끌어올려준 것은 (물론 이 영향만은 아니었지만) 푸코를 언급했던 교수님의 인문교양에 대한 말씀들이었다. 유독 푸코와 맥루언을 자주 언급하시며 인간 실존에 영향을 주는, 정확히 인간이 무엇인가? 나는 무엇인가? 에 대해 꽤나 재밌게 말할 수 있는 것들을 설명해 주시는데 .. 대충 구조주의라 불리는 것들이랑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했다. 

도대체 철학이란 것을 그렇게 어렵게 해야 하는 것인가 회의가 든다.

좌파 새끼들이 남들은 알지도 못하는 말들 가지고 똑같이 보이는 거 두고 죶빠지게 싸워 대는 거랑

민간인이 군인 보고 군바리로 똑같이 보는 거랑

철학자 새끼들이 허세 쩔어가지고 게토에 갇혀서 쌉치면서 배설질 해대는 거랑

난 도대체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

일반인에게 다가오지 않는 철학이 철학인가?

일반인에게 아무런 영향도 일말의 감명도 줄 수 없는 것이 과연 늬들 새끼들이 가치롭게 하고 있는 일인가?

그게 진짜 가치 있는 일인가?

ㅅㅂ 난 철학한다고 나름 째거나 아니면 어디가서 말이라도 붙일 수 있을려면 들뢰즈 어쩌구 저쩌구 다 꼭 읽어야 하는 거냐? ㅅㅂ 모르면 존내 개무시 당하면서 가서 읽고 와라 이래야 하는거냐? ㅅㅂ 칸트 모르면 인간도 아니냐? 난 그래 데까르트 관해선 코기토 ㅈㄹ 하는 거 고2 윤리 시간에 읽은 거 접한게 끝이다. ㅅㅂ 난 그래도 오 애새끼 좀 괜찮구려 싶었고 나중에 깝싼다고 생각했따. 아 ㅅㅂ 좀 잘 좀 가리켜 주던가 좋은 해설서 좀 나오던가 저거 솔까말 일반인이 어떻게 읽어 아 진짜 ..

나도 열폭 쩌네 진짜 ..

암튼 오늘 그나마 건졌다고 생각한건 아마르티아 센에 관해서 읽은 것과

들뢰즈가 말한 일말의 가능성이었는데 들뢰즈에 관해선 방금 깨졌다. 이새끼도 결국 그냥 허세질이었는 듯.

무한성을 예로 들며 실재화 시킬 수 없는 관념이라 정동이라고 칭하고 어쩌구 저쩌구 주절 대는 걸 읽었는데 ..

실재하지 않는다고?

무한성이 실재하지 않는다면서 스피노자와 기하학을 언급하는 것 뭐냐?

거울 두개만 서로 대고 있으면 무한히 거울이 생기는 건 뭐냐?

아 끝까지 안그리면 결국 끝은 있고

거울도 끝은 안보이니까 무한한 것은 아니다?

헉 씨발 그럴듯 하다 ..

내가 써놓고도 그럴듯 하다 ..

음 그럼 들뢰즈는 잠시 유보 ..

근데 그새끼도 쫌 냄새난다 ..

그래도 아도르노 보단 나은 듯 .. 쩔어가지고 쓸데없는 장광설만 늘어놓는 듯 이 색휘는 .. 아 쉽라 싑라! 

다시 시도해 본다 .. 짜증나고 승질나서라도 내가 이따 위 것에 굴복하진 않지 ..

가끔 짱나면 다른 좋은 것들 보면 되니까 ..

충동구매 했떤 책들 ㅅㅂ 보면 내자신이 잉여로워지기만 한다.

나의 병신력은 나에게 꾸준히 책을 사라 요구하지만 ..

요새 잘 참는다 필요한 것만 사고 도서관가서 읽을려는데 아 썅 저따위 것만 읽어서는 승질만 나는데 뭔가 좀 얻어야겠다 .. 그래도 아마르티아 센에 대해 읽은 것은 재미있었다 .. 민주주의 나라에선 적어도 극단적 기아는 존재치 않으며 특수상황 발생시 소작인과 노동자가 받는 실질 삶의 영향은 다르다는 것 .. 쉽게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 아니 쉽게 이해되지만 딱 떠오르진 않는 개념이었다 .. 뭐 노벨상까지 받고 연구에 기반한 말이니까 .. 권위에 빌려 -_- 일단 오케이 해볼까 .. 좋은 말이니까 그래도 ..

근데 아 현대 철학자 새끼들은 진짜 답이없다.

구조주의 이후로 포스트모던 어쩌구 내세우는 새끼들이 있는데 .. 내가 보기엔 좀 아닌 것 같다 .. 아 라캉은 아직 거의 접해보지 않아서 완전 유보 .. 그래도 얘는 학부때 쫔흠 접했는데 흥미로웠떤 기억이 있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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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올로기 신화

잡담 2009. 8. 19. 03:24
이데올로기는 불평등한 권력관계를 감추고 정당화 시키는 것으로 현실을 왜곡한다고 봤다.
좌파도 마찬가지 아닌가? 솔까말 잘 안읽어봐서 모르겠지만 노동자좌파가 농민 까는 입장 잘 이해 안간다. 이거야말로 이성이 신화를 만든거 아닌가? 유토피아 내세우면서 말이지 .. ? 하나하나 바꿔나가야지 .. 흑묘백묘 주노서 취시효묘 농민이 땅 갖고 싶다는게 그렇게 잘못이냐? 이념에만 머물러 있는 좌파는 도무지 취급해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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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티시즘

잡담 2009. 8. 19. 03:10

그냥 오랜만에 웹서핑질을 하다가 히틀러갤에서 하이데거를 발견하고 쭉 와서 루카치를 읽다 생각한다. 물화라는 개념 재밌긴 한데 그대로 수용한다면 삶이 너무 무미건조해 지지 않는가? '물화'라기 보다 인간의 기본적 특성이 그렇지는 않는가? 라는 .. 그들의 입장에선 상품의 유일가치는 노동량이며 ..

솔직히 '물화'를 까는 논거가 보고 싶다. 책도 없고 아직 읽지도 못했고 .. 돈 모이면 빨리 하나 그냥 사버려야겠다 ..

그런데 확실히 '물화'가 얼마나 사람의 의식에 깊숙히 침투해 있는가를 알면 놀라게 된다. 사실 큰 의미 없는 것들이 내 의식과 감정을 물질의 노예로 만들어 버린다. 의미를 어디서 발견해야할까? 라는 비판의식이 없어진다는 것일까? 그래 사실 의미라는 것도 찾아가야 하는 것이지. 헌데 일반 사람에게 고딴 생각 하고 있을 여유가 있을까나 .. 물론 여유 없게 한다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고 주장할 수야 있지만 .. 그렇다면 유토피아 건설하자는 말과 뭐가 다른가?

일단 나부터 물화를 의심하고 의미를 찾는 과정을 하는 일이 힘들지만 어쩌면 재밌을 수도 있겠다. 

맑스에서 이런 것을 건질 줄이야 예상도 못했다. 이것 저것 읽다보니 그 인간이 심리학자들한테도 영향 많이 주고 .. 한 거 알게 됐지만 .. 철학 심리학 모든 영역에까지 미친 영향 ;; 

아 그래도 소화는 잘 못 시키겠다 솔직히 .. 입문서부터 읽어야지 ㅋㅋ 주화입마 걸릴듯 !! 재밌게 ~~





물신숭배의 비판에 자주 맞닥뜨릴 수 있는 인간 일반의 반응은 이것이다.

그래서 어쩌라고? 나만 좋으면 되는거 아녀~

.. 솔직히 나는 여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 잘 모르겠다 .. 너무 지식이 짧고 얇다 ..

그가 그렇게 산다는데 내가 어찌 그의 삶의 방식이나 생각을 바꾸려 들고 강제할 수가 있겠는가 ??

설득이나 논리 혹은 재밌는 학습 따위가 필요한 것인데 .. 그 근거를 알고 싶다 ..

물화 때문에 인간 특유의 노동과 그 산물이 인간에서 독립해 인간에게 낯선 자기 법칙성을 통해 인간을 지배하는 것으로서 나타나게 된다고 한다.
그래 맞는데 .. 이거 어떻게 해야되는거지? 별로 바람직한 현상이 아닌거 같긴 한데 .. 어떻게 고쳐 ?? 이 거대한 일상체계를? 문제인식하는 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거를?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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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개혁이 부르주아적 발전의 길을 여는 데 걸림돌이었던 계급으로서의 지주를 해체하는 과정이었다면, 귀속기업체 불하는 한국 자본주의의 새로운 담당자로서 부르주아 계급을 육성하는 과정이었다. 이 과정에서 전쟁은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민중의 사회통제 가능성은 물론 부르주아 국가권력을 통한 민중경제의 개량적 실현마저 불가능하게 했다. 민중의 사회통제 아래 민중경제의 발전에 사용되어야 할 귀속기업체나 국공유 영역의 국가자본은 미국의 전후 세계질서 재편 구상에 견인되면서 빠르게 사유화되어갔다. 그리고 사유화 과정에서조차 귀속기업체가 일제시기의 연고자들에게 주로 불하됨으로써 국가자본이 민족자본화할 가능성은 상실되었고 외세에 종속된 부르주아 계급을 탄생시켰다. _ 한국 자본주의의 역사 269p
결국 영세 소농체제하의 농민들은 과중한 조세부담과 분배농지 상환곡부담, 양곡매상 부담 때문에 대부분 고리대자본에 의존하는 부채농으로 전락하면서 농지를 팔고 재소작농화하거나 도시로 떠나갔다. 1950년대를 통해 전체 분배농지의 약 10%가 전매되었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이루어진 농지개혁이 보편적으로 그렇듯이 한국의 농지개혁도 지주적 토지소유는 제거했지만 농민적 토지소유를 통해 농업생산력이 발전할 수 있는 조건을 창출하지는 못했다. 무상몰수 무상분배의 혁명적 농지개혁도 아니었고, 모든 소작농지를 개혁대상에 포함시키지 못한 불철저함 때문에 농업경영구조는 영세성을 면하기 어려웠다. 농지개혁은 기본적으로 자작농적 토지소유를 실현하여 농업자본주의의 발전전망을 열어놓았다. 그러나 자작농이 농지를 지킬 수 있는 경제환경이 제공되지 못한 데다가 영세한 농업경영이 전쟁을 계기로 파탄에 이르면서 다시 소작농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었다.
국가주도 수출지향공업화 전략은 후진국에서 공통적으로 추구된 전략이므로 이것만으로서 한국의 고도성장을 설명할 수는 없다. 한국자본주의 고도성장의 근본적 요인은 내적 조건 특히 계급관계의 변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 농지개혁과 한국전쟁을 계기로 지주계급이 완전히 몰락했고, 지주소작관계를 기반으로 존속해왔던 신분제가 농지개혁과 한국전쟁을 계기로 청산되었다. 기생적인 지주계급이 향유하던 소득이 자본가계급과 농민들에게 귀속됨으로써 자본형성과 우수한 노동력 형성을 촉진했고, 신분제의 해체는 자유로운 노동력을 창출하여 자본주의적 발전에 필요한 노동력공급을 확대시켰다. http://policy.kdlp.org/gnuboard4/bbs/board.php?bo_table=05_1&wr_id=467
한편 농지를 매수당한 지주들에 대한 보상은 해당 농지 주산물 생산량의 150%에 해당하는 수량을 정부에서 발행하는 '정부보증부융통식증권'으로 지급하며, 증권의 보상은 5년 균분연부로 하여 매년 액면 농산물의 법정 가격으로 산출한 원화를 지급하도록 되었다. 또한 농지를 매수당한 지주에게는 그 희망과 능력등에 의하여 정부는 국가경제발전에 유리한 사업에 우선적인 참여를 알선해줄 수 있다고 규정했다. 그러나 농지를 매수당한 지주 중 보상금을 통해 산업자본가로 전환한 경우는 극히 일부였으며,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지가증권 가치가 크게 하락함으로써 중소지주들의 경우 지가증권의 활용은 매우 힘들었다. http://blog.naver.com/spartacus2/80006119601
한국 경제는 815후인 1948년만 해도 농업중심이어서 1차산업이 gnp의 44%에 달했고 총인구 중 농가인구가 70%를 넘었다. 따라서 공업화를 위한 물적 토대의 형성에서 토지자본을 산업자본으로 전화시키는 문제가 중요했다. 전중중에는 귀속기업체가 파괴되거나 운영이 어려웠으며, 귀속기업체 운영으로 생산이윤을 추구하기보다 유통과정에서 인플레이션 이득을 추구하는 것이 유리했기 때문에 공업자본으로 전환할 수 있는 경제적 유인도 주지 못했다. 전체 지주 가운데 상위 1.4%에 해당하는 20전보 이상을 매도한 대지주 중에서 귀속기업체를 불하받은 경우는 5%에도 못 미쳤다. 또 발급된 지가증권 중에서 귀속재산 매수자금으로 사용된 것은 1958년경까지 40%에 불과하여 토지 자본이 공업자본으로 흡수되는 부분도 제한적이었다. 지주는 지가증권에 기재된 보상석수를 현금으로 받게 되어있었다. 그러나 보상현금을 산출하는 기준인 보상석수는 시중쌀값의 30~40%에 불과한 공정쌀값으로 환산되었고, 그나마 보상도 .... 썅 귀찮다. 걍 한국 자본주의의 역사 다 읽자 한마디로 지주 좆됏단 얘기 전쟁으로 국가에 수탈당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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쫌짜증

일기 2009. 8. 12. 03:52

아쫌.. 말을 더럽게 어렵게 하거나 아니면 논리가 안 맞거나 .. 그냥 대충 검색해서 나오는 내용은 젼나리 쉬운데 .. 뭐 이렇게 어렵게 써놨어 .. 아 .. 원전이 최고다 따위의 말들로 비봉출판사꺼부터 읽을려니까 짜증이 퍽퍽 나네 .. 별로 의미있는 내용도 많은거 같지 않고 .. 아 .. 모르겠다 .. 특별잉여가치 뭐래는건지 모르겠네 진짜 .. 검색해서 나오는 내용은 전내 쉽구만 뭐라는건지 원 .. 짜증만 퍽퍽 나네 비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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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의 힘..

잡담 2009. 8. 9. 22:52
어린 시절 진심을 담은 칭찬과 같은 말과 격려가 사람에게 정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인생의 상당한 감수성을 관통하도록 하게 하는 주제를 스스로와 밀접하게 형성토록 하는 것 같다는..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또 ;; 비문을 쓰며 같잖은 썩소와 저질의 희열을 느끼는 짓 따위;; 뭐 언제나 감성의 배설구는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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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이성의 비합리성을 목격하는 일은 재미있다. 기억과 사고행위가 얼마나 불완전할 수가 있는가를 보여주는 매체들이 많다. 재밌는 것은 그를 말하는 주체가 뭉뚱그려 '주류'매체라는 사실이다. 더불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이 뛰어난 유행과 같은 '사고'라는 것도 재미있다. 유전자나 세포에 의해 꼭두각시처럼 움직이는 것이 인간이라거나 미디어에 의해 세뇌 비슷하게 받는 것이 우리네 대중이라거나 하는 말들은 누구나 접하고 몇 시간 심각하고 진지해졌다가 이내 웃으며 잊는 사고의 유희이자 놀이의 일종이다. 하지만 극단성을 배제하고 보면 그냥 놀이가 아니다. 물론 엄청나게 진지할 것 까지도 없다. 더 재미있어진다는 이야기다. 분명 노무현 정권에 하루가 멀다하고 미디어를 달궜던 '양극화'라는 주제는 어느새 찾아볼 수도 없으며 몸과 마음이 따로가 아니라는 것 정도는 그다지 의미심장하게 받아들일 것 까지야 없다. 맨츄리안 캔디데이트, 재미있다. '洗腦', brainwashing, 뇌를 씻는다는 의미다. 재미는 있는데, 뭘 어떻게 생각하고 더 어떻게 결론을 내야할지 모르겠는 주제다. 세뇌를 당했다고 세뇌를 당했다고 세뇌를 당했다고 세뇌를 당했다고 세뇌를 당했다고 ……. 어디서부터가 시작이고 우리를 구성하는 것은 무엇일까? 유전자, 어쩌면 이것도? 세포, 백지로부터의(?) 뇌, 몸, 가족, 교육, 친구, 性, 책, TV, 신문 등 mass media, 영화, 드라마, 직장, 군대, 친구, 가족, 음악, 그림, 심장, 사랑, 진심, 가식, .. …… 무슨 단어로 끝을 내야 할까? 당장 옆을 보니 보이는 단어들은 음모, 위험, 설득, 향료, 군중, 경제, 소비, 영혼, 소유, 세계화, 도덕, 빈곤, 인간관계 ……. 정치, 사회주의, 공산주의, 자본주의, 민주주의, 소비에트 ……. 세뇌라는 말을 언급해서 이득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보통 요즘은 우익과 미디어가 세뇌의 가해자로 지목된다. 세뇌 당했다고 세뇌당했다고 생각하니 재밌다. 골치 아프다. 이렇게 까지 갈 것은 없고, 그냥 일상을 살다가 가끔 끄집어 내고 적용할 만한 사례에서 각성하는 것 정도로 충분하지 않을까 하고 허접하고 소극적인 결론을 내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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