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되지 못한 대중의 광기라는 대충의 의미로 파시즘이란 단어가 널리 사용되는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은 상상이 아닌 실제로 존재했던 사실인가? 차라리 그런 의미를 쓰고 싶다면 단어를 교체해야 하지 않을까? 일반적으로 인지하는 것처럼 실제로 나치와 파시즘 이탈리아가 대중광기로만 돌아간 체제 였는가? 그런 의미를 굳이 쓰고 싶다면 차라리 20세기 후반에 자리잡은 미디어와 관련짓는 것이 옳은 태도가 아닐까? 똑같이 생각하는 것이 그런데 진정 매체와 보수적 사회구조에만 원인이 있는 것일까? 획일화된 생각은 매체가 없다면 사라질 성격의 것인가? 대중매체가 사람들의 인식을 능동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가? 다만 초점을 흐리고 편견을 강화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닌가? 나는 질문을 하는 것인가 주장을 하는 것인가? 사람들의 생각은 무엇으로 움직이는가? 교육과 미디어가 끝인가? 개인적 경험이나 책 같은 것은 별 영향이 없는 것인가? 그 외의 것은? 원래 그렇게 생각하는 것들은 없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