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천령

잡담 2009. 5. 19. 01:37



김종학 감독이 연출을 맡아 300억의 자본으로 '환천령'이라는 영화가 만들어진다. CG를 가미해 요괴와 인간의 대결을 다루는 판타지물을 만들겠다는 심산인 듯싶다. 중국-대만-한국의 컨소시엄이 투자를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남자 주인공으로 원빈과 비(정지훈)이 접촉되고 있다고 전해진다. 다른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나름 볼 만한 영상을 많이 만들어 온 인물이라 흥미롭다. 다만 걱정되는 것이 있다면 '역사적 왜곡' 논란이 일어날 염려랄까? 중국 신화를 제작한다는 점이 께름칙하다. 판타지라지만 위의 티저 포스터처럼 너무 영웅적인 그래서 비현실적인 스토리가 만들어질까 걱정이고 한국의 위상이 혹 영화에서 왜곡되어 다루어질까 걱정(?)이다. 그래도 중국이 문화적 헤게모니를 잡기 위한 발걸음으로서 - 확대해석임 - 동양적 신화를 제작하는 블록버스터(?)를 한국 감독이 맡는다는 점이 흥미롭다. 그런데 300억이란 제작비로 과연 의도하는 '블록버스터'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 제작진이나 기술력을 한국 인력으로 하는 것이라면 300억의 제작비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보니 '블록버스터'라는 말이 무색해진다. 일천억도 들어가지 않으니. 테렌스 창과 오우삼 감독이 설립한 라이온 락 프로덕션에서 제작하는 것이라 한다. 아무튼 그냥 괜찮은 떡밥인 듯 싶어서 포스팅하면 트래픽이 많아질까 궁금하기도 해 걸어 본다. 별 내용이 없어 낚이셨으면 죄송.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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